오늘 무슨 영화 볼까

Netflix 영화후기 [진실은 뭘까 미스테리 추리영화 - 신의 구부러진 선]

Supersub 2023. 1. 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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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의 구부러진 선(God’s Crooked Lines)
개봉 : 2022.12.09
장르 : 미스테리, 추리, 스릴러
감독 : 오리울 파울로
출연진 : 바바라 레니,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즈, 파블로 데르키, 하비에르 벨트란, 아델파 칼보, 페데리코 아구아도
국가 : 스페인
언어 : 스페인어
러닝타임 : 155분
평점 : 7/10
개인평점 : 10/10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그저 개인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젊고 우아한 알리스 굴드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입원 수속을 밟으면서 이 여성은 남편에 대한 혐오와 편집증의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납치되었다고 주장을 하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사립탐정이다. 이 정신병원에 위장 입원을 하게 되었고, 그것은 한 의뢰인의 의심으로 시작된 아들의 자살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는 병원 내부의 문제를 캐는 것이므로 남편도 모르고, 오직 병원 원장인 알바르의 의뢰인인 레이문도 가르시아 델올모 박사만이 알고 있다. 그녀는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까..

관전포인트
서로가 주장하는 내용이 다르다. 상대방의 논리를 분석하고 반박하며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한다. 알바르 원장과 알리스 굴드의 첨예한 대립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보자. 그리고 이 영화는 앞 뒤를 섞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처음부터 잘 집중해서 볼 것!

총평
초반부터 알리스 굴드의 입소 인터뷰가 압권이다. 마치 모든 걸 계획하고 그녀의 손바닥 안에 있듯 모두 그녀의 뜻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병원장 알바르가 등장하면서 그녀는 혼란을 겪고, 델올모 박사의 등장으로 그녀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젠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다. 흥미로운 미스테리 심리 스릴러 영화다. 이런 설전에서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가 꽤나 중요한데 조금 더 깊은 호흡으로 병원 내 인물들을 묘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다만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데 어려울 듯 하다만.. 드라마로 제작하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신의 구부러진 선’의 의미는 신이 완벽한 선으로 정상인을 만들었다면, 정신 병원의 환자들은 신이 글을 배울 때 쓴 구부러진 선들(실패작)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과연 알리스 굴드는 구부러진 선일까? 정신병원에 있는 환자들은 구부러진 선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걸 규정하는 사람들은 구부러진 선이진 않을까?

이런 분들 추천!
미스터리 좋아하시는 분, 심리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 말로 설득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 논리적이신 분, 계속 생각하면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 시간 여유를 가지고 영화를 볼 수 있는 분

이런 분들은 비추천!
다소 긴 러닝타임 싫어하시는 분, 비주얼 요소를 중시하시는 분, 정적인 영화 숨막혀 하시는 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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