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영화 후기-[이건봐추천] 타운
제목 : 타운(Town)
개봉 : 2011.01.27.
장르 : 범죄(+사랑+우정)
감독 : 벤 애플렉
출연진 : 벤 애플렉, 존 햄, 레베카 홀, 블레이크 라이블리, 제레미 레너,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크리스 쿠퍼
국가 : 미국
언어 : 영어
러닝타임 : 124분
평점 : 7.50/10(네이버 기준)
개인평점 : 9/10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그저 개인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은행 강도와 현금수송차 털이가 빈번한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 찰스타운. 각 분야 능력자인 친구들과 결집한 최고 은행 강도단의 리더 ‘더그(벤 애플렉)’는 자신이 인질로 잡았었던 은행 지점장안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그는 범죄 행위를 그만두고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꿈꾸지만, 조직에서는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 떠날 수 없다고 하는데.. 결국 그는 거액이 걸린 마지막 한탕을 하게 되고.. 사랑하는 여자와 새 삶을 꿈구는 더그는 조직 배신과 경찰과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더그는 조직의 전통처럼, 한 은행을 털기로 하고 은행의 지점장이던 한 여성을 인질로 삼다가 풀어준다. 그 여성이 본인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남길까 우려한 더기는 스스로 자청해 여자를 며칠간 감시하기로 한다. 그러다 세탁소에서 마주친 둘. 더기는 그 여자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결국 사랑에 빠진다. 본인이 범인임을 계속해서 숨기지만 더기의 같은 조직원이자 어릴때 본인을 돌봐준 친구에게 들켜 친구관계가 위태로워진다. FBI는 끈질긴 추적 끝에 더기를 특정하고 여자에게 접근해 결국 여자는 더기가 범인임을 알게 되는데.. 사랑을 지키고 오랜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싶어하는 더기. 그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
친구와의 우정, 아버지 세대로부터 이어진 조직원들과의 관계, 지켜주고 싶은 한 여인, 불우한 가정사를 극복하고 새 삶을 살고싶은 욕망.. 범죄영화 속 한 인간의 깊은 고민과 성찰이 이어진다.

관전포인트
조직원 4명은 각각 전문분야가 있고, 치밀한 범죄 계획과 돈세탁 방법을 세운 그들은 고수다. 이들의 범죄를 추적하고 마을에서 발생하는 잦은 은행강도를 소탕하기 위한 FBI의 끈질긴 추적. 범죄영화의 흥미요소는 충분히 갖췄다.
오랜 범죄생활을 지낸 더기의 교화과정과 내면 심리 변화를따라가 보면 어느새 영화에 흠뻑 몰입하고 있을 것이다.

총평
기본 베이스가 범죄영화다. 거기에 사랑 한 스푼, 우정 한 스푼, 가족 한 스푼 집어넣어서 영화의 깊이가 더해졌고 단순하게 킬링타임으로 보기엔 액션 외에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개인적으로 ‘날씨가 참 화창한 날이네요’라는 말로 그들의 언어로 소통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엔딩 또한 식상하거나 극적이거나 비현실적이지 않다. 결말을 보고나니 충분히 자연스럽고 주인공 캐릭터에 맞는 결말이면서 어찌보면 이게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 추천!
범죄 영화 좋아하시는 분, 벤 애플렉 좋아하시는 분, 지고지순한 사랑얘기보다 위험한 사랑 얘기 좋아하시는 분, 커플들이 봐도 괜찮아요(잔인하거나 나쁜 말 별로 없어요) 이런 분들은 비추천!
범죄영화라고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 기대하시는 분, 과학적이고 기술적 요소가 들어간 첨단 범죄영화 좋아하시는 분, 자극적인 액션 좋아하시는 분.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