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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영화후기 [지상최고의 로맨스 - 헤어질 결심]

오늘 무슨 영화 볼까

by Supersub 2023. 1. 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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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헤어질 결심
개봉 : 2022.06.29(넷플릭스 2022.12.27)
장르 : 멜로/로맨스/미스테리/추리/범죄
감독 : 박찬욱
출연진 : 박해일, 탕웨이, 고경표, 이정현, 박용우, 김신영, 박정민
국가 : 한국
언어 : 한국어, 중국어
러닝타임 : 138분
평점 : 8.96
개인평점 : 10/10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그저 개인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중년의 남성이 혼자 암벽을 오르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의 아내가 수상하다. 마치 죽음을 예상했듯이 놀라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내 노인 돌보는 요양사 일을 하러 나가는 등 이전과 동일하게 평범한 삶을 살아나간다.. 그녀는 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해준(박해일)은 경찰이다. 사명감이 넘치고, 폭력을 허용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면서 졸음운전까지 할 정도로 솔선수범하여 잠복근무도 서슴치 않는다. 그가 이 사망사건을 맡았다. 사망자의 배우자 서래(탕웨이)를 심문하면서 묘하게 매력적인 그녀에게 점점 빠져드는데.. 그녀 역시 품위 있고 자상한 해준이 점점 좋아진다.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

관전포인트
경찰과 유력한 용의자로 만난 두 사람. 서로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사랑을 키워나간다. 상대방의 모습이 궁금해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카메라 씬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녹음을 하고, 재생하기를 반복한다. 의심과 사랑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 남자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한다.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마지막 두 사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는 초반부터 해준의 감정선을 따라가지만 후반부는 서래의 감정선이 영화를 리드한다. 그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보자.
그리고, 등장하는 물건과 주인공의 언어들을 잘 곱씹어보면서 감상하자.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소품은 다 이유가 있지만 특히 이 영화는 소품 하나 놓칠 것이 없다. 감독은 이 모든 것을 본인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손짓, 발짓, 소리, 모든 걸 동원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것 같다.

총평
영화의 구성, 각색, 연출, 출연진, 스토리, 이야기 전개 논리, 카메라와 영화음악까지 손댈 것 하나 없이 완벽한 완성형 영화에 가깝다. 장르는 멜로/로맨스인데 이를 다르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내 글에는 알맞게 수정해두었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완벽한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박해일 특유의 저음과 차분한 말투는 해준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해냈다. 중국인으로 한국말이 서툰 탕웨이는 실제로 서툰 한국말조차 연기처럼 보이며, 디테일하고 감정을 묘사하는 고급 표현은 중국말로 말하고 번역어플로 상대에게 설명해주는 부분도 너무너무 잘 연출한 부분인 것 같다.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러브스토리 영화라 칭하고 싶다. 아래는 수상내역(상 받을 만하다 진짜)

  •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 3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촬영상)
  • 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남자연기자상)
  • 58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 43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영평10선)
  • 31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음악상)
  • 27회 춘사영화제(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 75회 칸영화제(감독상)


이런 분들 추천!
박해일과 탕웨이 좋아하시는 분, 식상한 러브스토리 싫어하시는 분, 미스터리 영화도 좋아하시는 분, 아니 누구든 일단 이 영화는 보자..

이런 분들은 비추천!
찐한 베드씬 같은 건 없음(없어도 감정은 충분히 드러남), 언어보다는 비주얼 영화 선호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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